분데스리가: ‘3위 도약’ 마인츠, 프라이부르크 잡고 ‘챔스권’ 안착 도전

마인츠 vs 프라이부르크

FSV 마인츠 05가 3월 15일 MEWA 아레나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프라이부르크 홈에서 열린 1차전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마인츠는 원정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점 차로 꺾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이재성이 2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이어갔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라이프치히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도안 리츠 등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득이 없었다.

쟁점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챔스 꿈 더 선명해졌다

마인츠는 지난 8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39분 이재성의 정교한 크로스를 파울 네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인츠는 후반 3분 이재성이 유도한 프리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르가 헤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묀헨글라트바흐의 추격 골이 나왔지만 마인츠는 흔들리지 않고 이재성과 나딤 아미리의 연결 플레이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질주, 공식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 헨릭센 감독의 전술적 통찰력과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력 덕분이다. 특히 이재성은 올 시즌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도 리그 14골 2도움으로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네벨과 아미리도 각각 6골과 5골로 득점에 기여하고 있다. 마인츠의 균형 잡힌 공격력은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마인츠는 올 시즌 홈에서 6승 3무 3패를 기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헨릭센 감독의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는 프라이부르크의 수비 체계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전술적 무기가 될 것이다. 꿈의 챔스 무대 진출에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6경기 무패’ 프라이부르크, 탄탄한 수비로 승부수

SC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9일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3분 프라이부르크 루카스 횔러의 가슴 철렁한 헤더 이후 이렇다 할 위협적 장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역습 상황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크리스티안 귄터가 발, 횔러가 머리로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골키퍼 노아 아투볼루는 이 경기를 통해 510분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를 클린 시트로 마치며 수비적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율리안 슈스터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이런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 빈센조 그리포(8골 7도움), 리츠(8골 4도움) 등 공격진의 번뜩이는 플레이도 여전하다. 이들의 창의적 플레이와 결정력은 마인츠의 수비진에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다만 기복이 느껴지는 원정 성적(4승 3무 6패)은 변수다.

막스 로젠펠더, 플로렌트 무슬리야 등 주요 수비진의 이탈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오른 마인츠의 공격력을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창과 방패가 제대로 만났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5승 9무 9패로 마인츠의 우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무 2패로 마인츠가 밀리고 있다. 마인츠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프라이부르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마인츠가 4승 1무, 프라이부르크가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