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빨간불’ 아스널, 첼시 잡고 리버풀 추격 ‘속도’

아스널 vs 첼시

아스날 FC가 3월 16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첼시 FC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첼시 홈에서 열린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스널은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아스널은 이번 홈 경기에서 승리해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첼시는 홈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골 차 신승을 거뒀다. 마크 쿠쿠렐라가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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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침묵’ 아스널, 공격 활로 찾고 첼시 잡는다

아스널은 지난 10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PL 28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데클란 라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아스널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와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외데고르는 평소의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진 채 공격 활로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리그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기록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최근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마르티넬리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첼시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리그서만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부카요 사카의 지원도 든든하다.

아스널은 첼시 전 승리 시 선두 리버풀과 격차를 줄이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정신력이 경기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쿠쿠렐라 깜짝 활약’ 첼시, 원정 징크스 극복할까

첼시는 지난 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PL 2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콜 팔머가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5분 터진 쿠쿠렐라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첼시는 팔머의 PK 실축 외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땅을 쳤다. 다만 쿠쿠렐라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이어갔다. 쿠쿠렐라는 이날 골로 직전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신고하며 ‘골 넣는 수비수’ 면모를 톡톡히 뽐냈다.

첼시는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6승 3무 5패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본머스전 이후 2개월째 침묵하고 있는 ‘주포’ 팔머는 레스터 시티전 PK 실축에도 여전히 팀 공격의 가장 큰 지분(리그 14골 6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수확한 엔조 페르난데스(4골 5도움)도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남은 과제는 원정 징크스와 수비 불안 해결이다. 최근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2무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꾸역승’을 거두더라도 어떤 게 승리를 위한 전략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83승 61무 66패로 아스널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무로 아스널이 크게 앞서고 있다. 아스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준수하다. 첼시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아스널이 2승 2무 1패, 첼시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