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vs 강원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11월 4일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강원 FC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3차전에서 두 팀은 희비가 엇갈렸다. 히로시마는 원정에서 울산에 1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강원은 홈에서 고베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쟁점
히로시마, ‘결정력 부재’ 숙제… 홈에서 반전 절실
히로시마는 지난 21일 문수 월드컵축구장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HD FC에 0-1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을 강하게 밀어붙인 히로시마는 전반 12분 김민혁에게 기습 헤더 골을 허용한 뒤 아라이의 택배 크로스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34분 나카무라 소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 상황을 연출했지만, 끝내 울산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히로시마는 조별 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로 4위를 지켰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결정력이다. 히로시마는 울산전에서 21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쳤다. 반면, 울산은 유효 슈팅이 1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성을 보였다. 미하엘 스키베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리그, 컵 대회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도 부담이다.
다행히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른다. 홈 이점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확실한 한 방을 만들지 못하면 이번에도 고배를 마실 수 있다.
강원, ‘J리그 킬러’ 등극하나… 후반 집중력 관건
강원은 지난 22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에서 비셀 고베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고베를 상대로 전반에만 이상헌, 모재현, 송준석이 3골을 몰아치며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2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4분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건희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동아시아조 3위로 올라섰다.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서 J리그 챔피언을 침몰시키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고베전 결승골 주인공이자 삿포로 소속으로 3년간 J리그 경험이 있는 ‘해결사’ 김건희의 발끝이 매섭다. 리그 파이널 A 진출 확정으로 주요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져 ACLE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다만 고베전 막판 모재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된 건 아쉽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후반 집중력 저하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고베전처럼 또다시 수비가 흔들리면, 기적은 재현되기 어렵다.
전적
이번 경기는 두 팀의 국제 무대 첫 번째 맞대결이다. 히로시마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무로 상승세다. 강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히로시마가 2승 1무 2패, 강원이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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