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청두
FC 서울이 11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청두 룽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3차전에서 나란히 2점 차로 패하며 주춤했다. 서울은 원정에서 상하이 선화에 덜미를 잡히며 6위로 내려앉았다. 청두 역시 홈에서 조호르에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쟁점
서울, ‘ 쉬운 실점’ 패턴 끊어야… 홈 이점 활용 관건
서울은 지난 22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E 리그 페이즈 3라운드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에 0-2로 졌다. 이날 서울은 둑스, 린가드, 야잔 등 외국인 선수 5명을 전원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불안한 수비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공격에서도 전반 37분 둑스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리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12분 루이스 아수에에게 헤더 선제골, 후반 44분 안드레 루이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2위에서 6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ACLE 첫 패배를 떠안으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다. 특히 찬스 상황을 득점으로 잇지 못하고 상대에게 쉽게 실점하는 패턴이 3차전에서도 반복됐다. 린가드가 중원까지 내려와야 할 정도로 미드필더진의 경기력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도 고민거리다. 위안거리는 야잔의 복귀다. 부상 방지를 위해 45분만 소화했지만, 한 차원 다른 플레이로 서울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강원전 대승의 기운을 ALCE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 지지 않는 축구를 선보여야 한다.
‘우승 경쟁’ 청두, CSL-ACLE’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청두는 지난 21일 봉황산 스포츠 공원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ACLE 리그 페이즈 3라운드 경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0-2로 패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청두는 시작 6분 만에 아리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하다 전반 30분 후 허타오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이어 후반 펠리페, 레츠셰흐트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멘데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홈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청두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중국 슈퍼리그(CSL)에서는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ACL 무대에선 1승 2패로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중인 호물로 등이 힘을 내줘야 한다. 조호르전처럼 외인 선수들의 침묵이 이어진다면 이번에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중국 현지에선 리그 우승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ACL 비중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페이즈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조기 탈락이 유력하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적
이번 경기는 두 팀의 국제 무대 첫 번째 맞대결이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청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이 2승 1무 2패, 청두가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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