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5경기 무승’ 프라이부르크 vs ‘5연패’ 장크트파울리… 승자는 누구

프라이부르크 vs 장크트파울리

SC 프라이부르크가 11월 9일 유로파-파르크 슈타디온에서 FC 장크트파울리와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원정에서 베를린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장크트파울리는 홈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4점 차로 대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쟁점

‘5경기 무승’ 프라이부르크, 장크트파울리에 6연패 안길까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1일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디오 판독(VAR)에 울고 웃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긴터의 헤더 골이 VAR 끝에 손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며 아쉬움을 삼킨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8분 안드레이 일리치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순위도 11위(승점 10)에 머무르며 중위권을 지켰다. 리그 9경기에서 11득점 13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나쁘지 않지만,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이 부족하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준수하나, 유독 리그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슈스터 감독은 베를린전 이후 인터뷰에서 “후반전이 매우 혼란스러웠고, 경기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위안거리는 홈 성적이다. 4경기 1승 2무 1패로 비교적 패배가 적다. 결정력 회복이 시급한 가운데 5연패에 빠진 상대에게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상위권 도약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5연패’ 장크트파울리, 홈 대패 딛고 연패 탈출 도전

장크트파울리는 지난 1일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전반 15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장크트파울리는 전반 40분 추가 실점하며 마음이 급해졌다. 이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3명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후반 30분과 35분 교체 투입된 마치노 슈토와 오스카 프라울로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날 패배로 장크트파울리는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15위(승점 7)에 그치며 강등권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공수 모두가 문제다. 리그 9경기에서 8득점에 그치는 동안 18실점을 허용하며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에선 4경기 1승 3패로 승점을 거의 챙기지 못했다. 알렉산더 블레신 감독은 “너무 쉽게 포지션을 내줬다. 매우 실망스럽다. 계속 이렇게 경기할 순 없다”며 선수단을 공개 비판했다.

장크느파울리는 리키-제이드 존스와 다비드 네메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도 패하면 진짜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4승 3무 6패로 프라이부르크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프라이부르크가 앞서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장크트파울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프라이부르크가 3승 1무 1패, 장크트파울리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