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8경기 1승’ 프랑크푸르트 vs ‘4연패 탈출’ 마인츠… 승자는 누구

프랑크푸르트 vs 마인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1월 10일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FSV 마인츠와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원정에서 하이덴하임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게 만족했다. 마인츠도 홈에서 브레멘과 비기며 강등권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무승 탈출’ 프랑크푸르트, 홈에서 반등 노린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1일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FC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2분 부두 지브지바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0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리스텐센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엘리에스 스키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잇따르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장크트파울리전 승리 이후 DFB 포칼컵을 포함,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 무승부, 리그 최하위권 하이덴하임전 무승부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4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것과 달리 공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잔 우준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우준의 이탈이 확정될 경우 공격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우준은 올 시즌 팀 리그 득점의 약 1/4을 책임지고 있다. 더이상의 추락은 용납될 수 없다.

‘4연패 탈출’ 마인츠, 유럽 대항전 기세 이어간다

마인츠는 지난 1일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 속 마인츠는 전반 36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도움을 받은 실반 비드머가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41분 옌스 스타게에게 동점골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고도 수많은 득점 기회를 흘려보낸 게 뼈아팠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리그 4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9경기 1승(6패, 승점 5점)으로 여전히 강등권(17위)에 머물렀다. 다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는 세리에 A 강호 피오렌티나를 꺾는 등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유럽 대항전에서의 기세를 리그로 옮겨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재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전을 비롯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팀 전체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변수는 수비진이다. 앙토니 카시, 마짐 달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베테랑’ 슈테판 벨마저 출전이 불투명해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운도 따라주지 않는 마인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1승 14무 10패로 프랑크푸르트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프랑크푸르트가 앞서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주춤하다. 마인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프랑크푸르트가 1승 2무 2패, 마인츠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