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vs 가시마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7월 5일 우반세 토도로키 스타디움 by Fujitsu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25 J1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첫 번째 맞대결에선 원정팀 가시마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근 양 팀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상승세의 가와사키는 안방에서 니가타를 두 골 차로 완파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리그 선두를 달리던 가시마는 홈에서 오카야마에 한 골 차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쟁점
‘부활한 공격력’ 가와사키, 야마다 신 발끝에 쏠린 눈
가와사키는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J리그1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알비렉스 니가타를 3-1로 꺾었다. 전반 12분 와키자카 야스토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35분에는 고졸 2년 차 신예 칸다 소마의 리그 데뷔골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오제키 토모야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니가타는 실점 이후 매서운 공세를 펼쳤으나 골키퍼 야마구치 루이의 선방 쇼에 골대 불운까지 따르며 위기를 넘겼다.
가와사키는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막강한 화력이 인상적이다. 이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득점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최근 9경기 연속 득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1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주포’ 야마다 신의 침묵은 아쉬운 대목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는 야마다는 니가타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가올 경기를 완벽히 준비했다.
뜨거운 공격력과 별개로,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득점에 목마른 야마다가 가시마를 상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2연패’ 선두 가시마, 흔들리는 왕좌… 위기 탈출 절실
가시마는 지난 28일 가시마 현립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롱볼을 활용,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던 가시마는 전반 18분 스즈키 유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5분 에사카 아타루에게 동점골, 9분 뒤 카미야 유타에게 중거리 역전골을 내주며 속절 없이 무너졌다. 종료 직전 마지막 공세를 퍼부었으나, 상대 골키퍼 스벤드 브로더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가시마는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리그 2연패 부진 속 2위 가시와에 추격을 허용하며 선두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29일 기준 가시마는 가시와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몇 안 되는 위안거리는 수문장 하야카와 토모키의 분투다. 안정적인 선방은 물론 날카로운 장거리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여는 그는 E-1 챔피언십 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두 번 흐름이 꺾일 순 있다. 그러나 더이상은 안된다. 가시마가 원정 경기 부담을 딛고 가와사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팬들 시선이 집중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28승 10무 17패로 가와사키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가와사키가 밀리고 있다. 가와사키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가시마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가와사키가 4승 1패, 가시마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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