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그 3연승’ 마드리드, 소시에다드 잡고 ‘선두 굳히기’ 노린다

소시에다드 vs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9월 14일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5-26 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소시에다드는 오비에도 원정에서 1점 차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수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역습 한 방에 무너지졌다. 마드리드는 홈에서 마요르카를 1점 차로 꺾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쟁점

‘시즌 첫 패’ 소시에다드, 안방서 반전 드라마 쓸까

소시에다드는 지난달 31일 에스타디오 누에보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의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시작과 함께 라인을 높이며 초반 흐름을 주도한 소시에다드는 미켈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을 삼킨 가운데 레안데르 덴동커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공세를 퍼부우며 역전을 노렸으나 추가 시간 투리엔테스의 발리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소시에다드는 A매치 휴식기 전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프리 시즌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로 다소 기복이 느껴지지만, 홈에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주장이자 주포인 오야르사발은 최근 1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수확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발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강력한 공격력의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려면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게 최우선이다.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한 방을 노려야 한다.

‘3연승’ 마드리드, 소시에다드와 천적 관계 이어갈까

마드리드는 지난달 31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RCD 마요르카와의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가운데 베다트 무리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아르다 귈러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드리드는 개막전 3연승을 포함,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9승 1무의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라리가 1황 지위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원정 5연승을 질주, 안방과 밖을 가리지 않는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음바페(최근 10경기 5골 3도움)와 비니시우스를 앞세운 공격진은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 올여름 본머스에서 합류한 센터백 딘 하위선은 리그 3경기 만에 수비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으로 팀의 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마드리드는 막강한 공격력, 안정된 수비력을 앞세워 이번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노린다. 소시에다드의 밀집 수비를 뚫고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냐가 관건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3승 13무 35패로 소시에다드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무 4패로 소시에다드가 크게 밀리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마드리드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소시에다드가 4무 1패, 마드리드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