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여름 챔피언들이 브릿지에서 만난다

첼시 vs 크리스탈 팰리스

프리미어리그 축구가 일요일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는데, 클럽 월드컵 챔피언 첼시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는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2025-26 배당에 따르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이며, 첼시가 올 여름에 경기장 안팎에서 보인 모습은 팬들이 평소보다 더 낙관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된다. 마레스카 감독의 새로워진 팀은 지난 시즌 4위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팀보다 8순위 위였으며 이들은 여름에 상승세를 탓다.

첼시는 예상보다는 희망을 품고 미국으로 향했지만, 결국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깜짝 승리를 거두며 클럽 월드컵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들은 런던으로 돌아와 단 3주간 숨 돌릴 시간을 가졌는데, 이때 AC 밀란과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친선경기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FA컵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힘든 여름 이적 시장을 보냈으며 8월 말에 어떤 선수가 셀허스트 파크에 있을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이다.

쟁점

팰리스는 페드로를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새로운 선수들을 일요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하며 공개할 것인데, 5200만 파운드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한 제이미 기튼스, 그리고 괜찮은 2900만 파운드에 영입한 팔메이라스의 공격수 에스테방 윌리안이다. 초여름 프리미어리그 2025-26 뉴스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첼시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6천만 파운드에 주앙 페드로를 영입했다는 것이었으며, 그는 클럽 월드컵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PSG 전에서는 콜 팔머가 초반 두 골을 멋지게 넣은 데에 이어 첼시의 세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리암 델랍의 두 골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팰리스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AC 밀란에 4-1로 승리할 수 있었다 — 첼시의 리암 델랍은 AC 밀란 전 4-1 압승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일요일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분위기를 조율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출신 스타인 리암 델랍은 옛 동료인 팔머와 조우하게 되지만, 팰리스 팬들은 결코 페드로가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인데, M23 라이벌 브라이턴과의 인연이 있기 떄문이다. 23세의 브라질 선수는 이미 대표팀에서 세 경기에 출전했으며 레버쿠젠에 2-0으로 승리하고 AC 밀란에 4-1로 승리할 때도 득점했기에, 첼시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첫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 델랍 역시 인테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기에 마레스카 감독이 일요일에 주전 명단을 어떻게 짜는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팰리스에게는 경기 외적인 문제가 버겁다

셀허스트 파크의 팬들에게는 놀라운 4달이었다. 지난 두 달은 꽤 좋았는데, 글라스너 감독이 팰리스를 어느 정도 편안한 안전권에 올려놓은 반면, FA컵에서도 꾸준히 라운드를 통과해 왔다. 크러이든 밖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컵 결승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에베레치 에제의 골로 팰리스는 마땅한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팀의 119년 역사상 첫 주요 대회 우승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 주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을 꺾으면서 1975년 이후 첫 도전에 이 상을 수상한 첫 팀이 되었다.

하지만 이 두 믿을 수 없는 날들 가운데에는 낙담과 걱정이 경기장 밖에 도사리고 있는 시기가 있었다. FA컵 승리로 팰리스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이들은 구단주 규정 위반으로 인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강등되었다. 셀허스트 파크의 대주주였던 존 텍스터가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의 대주주이기도 했으며, 이 두 팀은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기에 팰리스가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반면 에제와 센터백 마크 게히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는데, 지난 여름 마이클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데에 이어 이 둘 중 하나 혹은 모두를 잃는 것은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두 명의 영입만이 더 있을 뿐이었는데, 골키퍼 왈테르 베니테스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자유이적으로 합류했으며 풀백 보르나 소사가 아약스에서 3백만 파운드에 팀을 옮겼다.

지금까지 경기 외적인 문제가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팰리스는 지난 주 리버풀과 꽤 오랜 시간 경기를 치렀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페널티킥을 따내 성공시켰고 멋진 두 개의 슈팅이 팰리스에 두 번 동점을 안겼으며,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전적

2018년부터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14연승을 거두었지만 지난 시즌의 두 번 경기는 모두 1-1로 끝났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니콜라스 잭슨이 홈 팀에 전반전 리드를 안긴 뒤 에제가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첼시가 6전 전승을 거둔 반면 팰리스 역시 좋은 여름 시즌을 보내왔으며 세 번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하고 지난 주 리버풀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1무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베팅 팁

SBOTOP 배당은 1.57로 첼시가 이번 런던 더비에서 승리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 반면 무승부는 4.20, 팰리스가 의외의 3승점을 가져가는 데에는 5.56을 보인다. 나는 첼시가 계속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데, 일요일에 본격적으로 진지한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