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선수 중 하나를 잃게 되는데, 손흥민이 최근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33세의 윙어는 10년 동안 북런던 팀에서 뛰었으며, 그는 팀에 머무는 동안 지울 수 없는 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토트넘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런 상황을 확정했는데, 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좋은 경기였으며 1-1 무승부가 된 이 경기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고국 팬들 앞에서 치러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인 그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활약한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그가 본질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 만큼 그의 이적은 분명 다음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025 배당에 타격을 줄 것이다.
오늘 SBOTOP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짚어보며 그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한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그의 결정을 일부 선수에게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그는 드디어 대중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옆에 앉은 손흥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찬사를 받기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와 함께하고 싶다. 그는 인간적으로나 선수로서나 환상적이다. 나는 멀리서 그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라고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게 말했다.
“그는 토트넘에 10년 동안 있었는데, 그저 10년이 아니라 놀라운 10년이었다. 그는 모든 면에서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나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윙어로 뛰었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치른 마지막 두 시즌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케인과 강력한 공격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함께 229경기에 뛰면서 47골을 합작했는데, 어떤 프리미어리그의 두 공격수도 이보다 많은 골을 함께 만들어낸 적은 없었다. 2020-21 시즌에는 이들의 파트너십이 빛을 발했는데, 서로 14도움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고 그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골을 넣은 이 한국 선수는 토트넘의 다득점 기록 4위에 올랐는데, 그의 앞에는 해리 케인, 지미 그리브스, 바비 스미스만이 자리한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270)만이 손흥민(173)보다 많이 골에 관여했으며, 그는 심지어 라이벌 팀 팬들조차 싫어할 이유를 찾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인 선수다.
팀에서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시즌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것이었다. 이는 2008년 이후 팀의 첫 우승이었으며, 손흥민의 북런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에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현 시점에 손흥민의 행선지는 LAFC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2025 뉴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커 팀이 이 33세의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대략 2천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월 비들즈브러에서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지불한 이적료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그가 우승을 추가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LAFC는 지난 시즌 웨스턴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 토트넘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와 재회할 것인데, 그는 LAFC의 1선발 골키퍼다. 그는 또한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인 데니스 부앙가와 새로운 공격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누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자리를 메울 것인가?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손흥민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덴마크 출신 감독은 브레넌 존슨, 마타이스 텔, 윌손 오도베르가 손흥민의 주전 레프트윙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꼽았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여름에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 역시 가능한 선택지이기는 하지만, 프랑크 감독은 여름 막바지에 영입할 수 있다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브레넌 존슨은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나는 윌손 오도베르가 아스널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타이스 텔 역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프랑크 감독이 설명했다.
“나는 우리가 앞으로 출전 기회를 쌓으면서 쏘니의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반면, 올 여름 토트넘에서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역시 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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