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다시 본격적인 세리에A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 먼저, 이들은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을 대신해 감독으로 부임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 완전히 적응해야 한다. 둘째, 이들은 이적 시장에서 그가 필요로 하는 선수들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알레그리 감독은 여름 내내 팀을 준비시켜야 하며, 밀란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클럽 친선경기를 치르며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한다.
SBOTOP 세리에A 2025 배당은 밀란이 중위권에 가까운 자리에 있을 것으로 보며 가능한 순위 중에는 4위가 최고점으로 예상하는데, 나폴리,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아탈란타가 이들 위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산 시로 팬들에게 그리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리그 우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으며, 영광의 시절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AC 밀란이 밀려났다
AC 밀란 팬들은 이전 시즌에 인테르 밀란에 이어 2위로 마무리한 뒤 2024-25 시즌에는 다시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대신, 이들은 두 명의 다른 감독 하에서 부침을 거듭하는 시즌을 견뎌야 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에 합류하며 산 시로를 떠났는데, 그때 밀란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 피올리 감독은 2021-22 시즌에 AC 밀란이 스쿠데토를 차지하도록 이끌었지만 결국 파울로 폰세카 감독으로 교체되었고 그는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폰세카 감독은 새해가 되기 전에 경질되었는데, 밀란은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8위로 떨어졌고 이는 프리시즌에 예상했던 2위 자리와는 굉장히 먼 위치였다.
폰세카의 후임으로는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이 임명되었고, AC 밀란은 새 감독과의 반등을 경험했다. 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밀란이 결승에서 인테르 밀란을 꺾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하도록 도왔다.
하지만 콘세이상 감독의 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AC 밀란은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는 볼로냐에 패했다. 더 안타까운 세리에A 2025 성적이 이어졌으며,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피올리 감독의 2022 스쿠데토 우승에 앞서 알레그리는 2011년 AC 밀란의 우승 당시 감독이었으며 팬들은 그가 다시 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올 여름 AC 밀란은 분주했다
AC 밀란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가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들은 테오 에르난데스를 3천만 유로에 알 힐랄로 보냈으며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55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로, 마르코 스포르티엘로를 아탈란타로 이적시켰다. 이들은 또한 프란세스코 카마르다와 토마소 포베가를 각각 레체와 볼로냐에 임대했고, 마르코 라제티치, 다비데 칼라브리아, 루카 요비치, 알레산드로 플로렌지를 내보냈다.
반면 AC 밀란은 높은 평가를 받는 사무엘레 리치를 토리노에서 약 2300만 유로에 영입했으며 자유이적으로 루카 모드리치, 피에트로 테라치아노, 다비데 바르테사기와 계약했다. 밀란은 또한 클럽 브뤼헤에서 아르돈 자샤리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며, 에르난데스의 선발 레프트백 포지션 대체자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의 계약에 임박해 있다.
특히 레인더르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기에 모드리치와 리치의 영입은 AC 밀란의 미드필더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리치는 루벤 로프터스 치크와 함께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는 40대에 접어들고 있기에 베테랑 멘토 역할을 맡을 것이다. 유누스 무사, 워렌 본도, 유수프 포파나 역시 팀의 뎁스를 더한다.
이번 오프시즌에 벌어들인 돈으로 AC 밀란은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몇 명의 영입을 더 추진할 수 있다.
AC 밀란의 핵심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이번 시즌 유럽 축구에 나서지 않기에 AC 밀란은 조금 더 가벼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팀을 발전시키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4-3-3이나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이는 하파엘 레앙,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산티아고 히메네스, 피카요 토모리,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풀리시치는 지난 시즌 밀란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로 리그 11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미국 국가대표 선수는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떠난 뒤 플레이메이커로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파엘 레앙은 리그 8골 8도움으로, 왼쪽 윙어로 중용될 것이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팀에서 짧은 기간 출전하면서 5골을 넣은 뒤 공격을 이끌어갈 것이다. 토모리는 필요할 때 라이트백으로 활약할 수 있으며, 파블로비치는 가비아와 함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찰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는 것은 AC 밀란에게 합리적인 예상치이지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들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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