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5: 스페인은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스페인 vs 포르투갈

세계 챔피언인 스페인이 목요일에 이웃 포르투갈을 상대로 여자 유로 2025 시즌을 시작하며, 2024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이제 깔끔한 마무리를 노린다.

CONCACAF 골드컵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클럽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을 위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여자부 경기도 이 축제에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의 경우 우승만이 이들의 확실한 목표다.

포르투갈은 조금 더 최근에 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리고 벨기에, 이탈리아와 함께 묶인 조에서 프란시스코 네토 감독의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상당한 성과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 팀의 감독이 11년 동안 팀을 이끌고 있고 2023년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시킨 반면, 스페인 감독인 몬세라트 토메는 첫 대회에 임하지만 부임 이후 첫 10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스페인은 일본에 3-1로 승리를 거둔 반면 포르투갈은 나이지리아에 0-0으로 비겼고, 여자 유로 2025 배당은 스페인이 B조 선두로 올라서서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투갈이 여기에 도전할 수 있을까?

쟁점

본마티가 스페인 팀에 합류한다

화요일에 나온 중요한 여자 유로 2025 뉴스는 스페인의 스타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다시 팀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 선수는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결장했으며 그녀의 복귀는 스페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이타나 본마티는 포르투갈과의 여자 유로 2025 개막전을 앞두고 스페인 팀에 재합류했다. —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가 잉글랜드와의 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 A3조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본마티가 목요일 경기에 출전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하겠지만, 그녀는 대회 도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이 팀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많은데, 다른 발롱도르 수상자인 전설 알렉시아 푸텔라스는 13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고 31세의 나이에 아직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주목해야 할 다른 선수는 푸텔라스의 23세 바르셀로나 동료인 클라우디아 피나인데, 그녀는 6월 잉글랜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할 때 활약했다. 이 공격형 미드필더는 스페인에서 15경기에서 7골을 넣었으며 바르샤에서는 117경기에서 50골을 넣었고, 피나는 분명 2025 유로에서 스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은 역사를 쓰려 한다

FIFA 세계랭킹 22위인 포르투갈은 개막전 상대보다 20순위 뒤쳐져 있으며, 이번 조에서 약체로 평가된다. B조에서 탈출하는 것은 이 국가대표팀의 역사상 최고의 성과가 될 것이다.

네토는 큰 사랑을 받는 감독으로, 팀을 3회 연속 유로에 진출시켰으며 스위스에서 젊은 선수와 노련한 선수들을 잘 조화시켰다. 포르투갈의 주장은 브라가의 미드필더 돌로레스 실바가 이끄는데, 그녀는 172경기에 출전했으며 185경기로 기록 보유자인 스포르팅의 수비수 아나 보르게스보다 단 13경기 부족하다.

23세의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안드레이아 자신토는 팀 동료들에게 “모두가 스페인의 실력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유럽 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최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위 자리가 열린 상황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가 있으며, 이들은 2월 잉글랜드에 1-1 무승부를 거두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뒤에 이들은 잉글랜드에 6-0으로 패했다.

이들의 수비는 취약할 수 있지만, 포르투갈은 공격수 제시카 실바의 복귀에 큰 힘을 얻을 것이다. 그녀는 눈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득점을 향한 열정은 언제나 팀에 기회를 줄 것이다.

남자부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이달 초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두고 맞붙었으며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포르투갈 여자팀이 스페인을 이긴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