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NC
LG 트윈스가 4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KBO리그 4월 넷째 주 주중 3연전의 화요일 경기를 펼친다. LG는 홈에서 삼성에 3점 차로 패하며 3연승이 좌절됐다. 선발 송승기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스텝이 꼬였다. NC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3점 차로 제압했다. 선발 이용찬이 1회부터 크게 흔들렸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쟁점
‘삼성전 분패’ LG, ‘승리 요청’ 임찬규 앞세워 낙승 도전
LG는 지난 17일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6으로 패하며 시즌 4패째(16승)를 떠안았다. 선발 송승기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4자책)하며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에서 박해민의 우전 2루타를 시작으로 희생 번트와 희생 플라이를 엮어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디아즈의 2점 홈런과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8회 문보경의 솔로포와 9회 추가 득점으로 막판 추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전에는 임찬규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 자책점(ERA) 1.30의 언터처블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임찬규는 지난 16일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하며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ERA 8.22를 기록하며 좋지 못했다. 올 시즌 화요일 등판 경기는 아직 없고,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서 2승 무패 ERA 2.82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 LG의 압도적 상승세 배경에는 든든한 불펜진이 있다. 지난 16일까지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LG 불펜의 ERA는 1.76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다.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다. ‘승리 요정’ 임찬규가 6~7회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낙승이 기대된다.
‘불펜 환골탈태’ NC, 최성영 어깨가 무거운 이유
NC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6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첫 선발 등판한 이용찬이 1회에만 5실점하며 부진했으나, 타선 폭발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4번 타자 박한결의 2점 홈런과 김휘집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2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형준의 2점 홈런까지 더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불펜진에서는 손주환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류진욱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LG전에는 최성영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ERA 5.62로 부침을 겪고 있는 최성영은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4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4피안타)으로 틀어막으며 지난 5일 이후 6이닝 동안 0.00의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 1승 1홀드 ERA 3.68으로 무난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23으로 낮았지만,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루타(3개)를 허용하며 장타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LG와 반대로 불펜이 문제다. 지난 시즌에도 팀 불펜 ERA가 5.35(8위)로 좋지 않았고, 지난달 7경기에서도 8.1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만 4월 9경기에선 ERA 1.49로 환골탈태했다. 블론 세이브는 한 차례도 없었다. 문제는 LG가 리그 최고의 방망이라는 점. 최성영이 얼마나 잘, 오래 던져주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02승 5무 87패로 LG의 우세다. 지난 시즌에도 12승 4패로 LG가 크게 앞섰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3승 2패, NC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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