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KIA
NC 다이노스가 8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8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5패로 NC의 열세다. NC는 선발진 붕괴 속 최하위 키움에 1점 차로 분패하며 스윕패 수모를 떠안았다. 무려 25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KIA는 원정에서 롯데를 1점 차로 꺾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나성범이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쟁점
불안함만 노출한 ‘뒷문’, 반등 계기 절실한 NC
NC는 지난 7일 안방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12-13으로 패배했다. 11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최하위 팀을 상대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최악의 결과였다. 타선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속에서 12점을 뽑아내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운드가 그 힘을 전혀 감당하지 못했다. 선발 신민혁이 9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역시 실점을 거듭하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KIA전에는 목지훈이 출격을 대기한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5패 평균 자책점(ERA) 6.45로 부진한 목지훈은 지난 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 볼넷을 남발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2022년 NC에 입단, 2024년 1군에 콜업된 목지훈은 아직 KIA전 등판 기록이 없다. 지난 6월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7월 4경기에서 1승 1패 ERA 6.75로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다.
마운드 재정비가 시급하다. 불펜은 키움과의 3연전 내내 불안감만 노출했다.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할 투수들이 모두 실점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하거나 역전을 허용했다. 연패 후유증을 빨리 털어내고 분위기를 추스려야 한다.
‘에이스’ 내세우는 KIA, 김도영 공백이 변수
KIA는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5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위즈덤과 김선빈의 홈런포를 앞세워 6-0까지 달아난 KIA는 6회 말 선발 양현종이 흔들리며 순식간에 1점 차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위기는 오히려 약이 됐다. 8회 말 1사 3루의 동점 위기에서 우익수 나성범이 강하고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구해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4위 자리를 탈환하며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NC전에는 ‘에이스’ 네일이 등판 준비를 마쳤다. 네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2패 ERA 2.38을 기록 중인 네일은 150㎞/h에 육박하는 묵직한 싱커가 주 무기다.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며,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 소화력까지 갖췄다. 지난 5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한 차례(6⅔이닝) 등판, 9탈삼진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문제는 김도영이다. 복귀 3경기 만에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교체됐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김도영의 공백은 공수 양면에 상당한 빈 자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김도영 이탈 악재를 어떻게 메울지가 승패의 최대 관건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02승 2무 96패로 NC의 근소한 우세다. 다만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12패로 NC가 크게 밀렸다. KIA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IA가 4승 1패, NC가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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